박다리1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(미장센, 홍연, 캐릭터빌딩) 금요일 밤 열한 시, 도저히 잠을 포기하고 폰을 켰습니다. "딱 한 편만 보자"고 다짐했는데, 정신 차리고 보니 새벽 두 시였습니다.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얘기입니다. 사극 로맨스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정주행하는 저에게,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올해 상반기 최고의 보물 같은 작품이었습니다.미장센이 만들어낸 감각적 재회, 그리고 홍연이라는 장치이 드라마에서 저를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장면 연출이었습니다. 특히 이강과 박다리의 재회 장면은 제가 직접 보면서도 숨을 참을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.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채 차가운 칼날을 겨누며 마주 선 두 사람 위로 달빛이 쏟아지던 그 순간, 찰나에 스쳐 지나간 낯익은 시선 하나가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죠.여기서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활.. 2026. 4. 8. 이전 1 다음